음악이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
이 영화에 딱 들어맞는다.
서늘해졌던 내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며칠전 서럽게 울었던 생각을 뒤로하고,
내 옆에서 코골고 있는 저 사람을 보면서
살짝 행복해진다.
이건뭐야.
소설이 아니잖아.
야구라면 롯데..
사실 야구라면 별 관심도 없는 내가
일본야구장 견학기같은 책을 읽다니...
젠장.
몇몇 문장은 마음에 와닿았고,
깊이가 있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건 순전히
작가의 인기를 이용해서 한몫 벌어볼려고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같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나로써는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중 가장 아쉬웠고
읽는 내내 성질이 났었다.
혹시 인터넷 서점같은데서
서평과 작가만 믿고 이책 주문할 사람이 있다면
내 진정 말리고 싶다.
다만...꼭 읽고 싶다면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책 좀 들춰보고 사던가
시립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같은데서
빌려서 보기를 권한다.



서점에서 이 책을 봤을때는 하이틴 로맨스인줄 알았다.
몹시 체해서 머리가 아팠던 그날. 어쩔수 없이 서점에서 시간을 개겨야 했던 그날.
단지 다른 책들에 비해 아주 가벼워보여서 부담없이 책을 들었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
뭐, 고딩들의 사랑이야기, 학교이야기 뭐 그딴...
미국의 귀여니 정도가 쓴 책이겠네
라고 생각했던 내 예상은 처음부터 어긋났다.
자살한 소녀의 육성이 담긴 녹음 테이프가 있다.
거기에는 자신을 자살로 이르게한 13명의 친구들 스토리가 들어있고,
테잎은 13명에게 차례로 배달된다.
소녀를 자살로 이끌게 한 것은 루머..
루머는 루머를 낳고...또 다른 루머를 낳고....그러다가 루머의 주인공을 자살로 이끈다는 이야기.
첫 페이지를 읽는데 심장이 쿵 떨어지는 줄 알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책을 이끄는 또다른 주인공 클레이는
죽은 주인공 해나를 몰래 좋아한다.
그리고 테잎을 모두 들으면서, 해나의 행동들이 도와달라는 신호였음을 깨닫고
몰랐거나 때론 모른척했던 자신에 대해 후회한다.
말...
정말...
조심하고....
살아야겠다....
도와줄수 없다면...
상처라도 주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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